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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계속되는 무역전쟁 여파로 우리나라의 수출도 위축되고 있다. 미국이 이달 1일부터 소비재 품목이 상당수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 5천여 개에 5~10% 관세를 추징하는 방안을 발효했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4%로 앞으로 미중 교역 규모가 더 줄어들 경우 두 나라 제품에 공급하는 중간재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수출은 더 위축되고,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5로 전년 동기대비 0.04% 하락해 지난 196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도 지난달 31일 종료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휘발유는 1ℓ당 최대 58원, 경유는 최대 41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주의 산업물가는 철강재를 비롯한 토목자재, 건축자재, 기계설비, 기계공구 등 대부분 품목들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동(99.99%이상)의 경우 국제 시세 하락으로 톤당 전주대비 15만이 내린 7백83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전기통신 중 에나멜동선(PEW/UEW 0.14㎜)도 전주대비 75원이 내려 kg당 1만1천8백87원에 거래되었다. 귀금속 중 금은 미국의 경제지표의 호조로 국제 금 가격이 하락세에 거래되면서 국내 시세도 하락세를 나타내 3.75g당 전주대비 5백원이 내린 22만5천8백원에 거래된 반면에 은 가격은 2천7백60원에 거래돼 전주대비 1백70원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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