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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의 증산 합의 등에 따른 하락세
[2025/08/05]

 최근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원유 증산에 합의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7월 31일 69개국을 대상으로 최대 41%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고, 이는 국제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부가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자동차 관련 세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유가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연료유 가격은 국제 유가의 변동이 약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이번에 조사된 국제 유가의 하락세도 약 2주 후 국내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석유류 제품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무연 휘발유(탱크로리 기준)는 전주 대비 1원 상승한 리터당 1,673원, 경유(0.001% 황 함유 기준)는 전주 대비 3원 상승한 리터당 1,541원에 거래됐다. 실내 등유 가격은 전주 대비 1원 하락한 1,306원으로 조사됐다.
<김서홍 조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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