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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미국의 완화된 제재 부과에 따른 하락세
[2025/07/15]

 최근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불이익을 예고했지만, 50일간의 협상 시한을 제시하는 등 예상보다 완화된 제재로 인해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이 역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적으로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당초 올해 6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이 조치를 2개월 연장해 8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유가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연료유 가격은 국제 유가의 변동이 약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이번에 조사된 국제 유가의 상승세도 약 2주 후 국내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석유류 제품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무연 휘발유(탱크로리 기준)는 전주 보합세인 리터당 1,672원, 경유(0.001% 황 함유 기준)는 전주 대비 1원 하락한 리터당 1,535원에 거래됐다. 실내 등유 가격은 1원 상승한 1,309원으로 조사됐다.
<김서홍 조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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