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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08월 18일 산업물가동향 및 시세표
번호 1033 작성자 오경선 등록일 2020/08/18 첨부파일 파일보기

<주간 산업물가 동향>

 

전기동, 국제시세 상승으로 오름세

 

  최근 50일 넘게 지속되었던 장마가 그치자 마자 불볕 더위와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경기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지만,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수출·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2.4% 증가했고,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개월 만에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그러나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추진되던 각종 소비 진작책들이 하나 둘 멈춰 서고 있는데다 역대 최장 장마가 끝난 후 채소 등 식재료 가격이 치솟고 있어 코로나 확산 속에 외식 대신 집밥을 찾는 가정뿐 아니라 식당들도 식재료 부담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금주의 산업물가는 건축자재, 토목자재, 기계공구 등 대부분의 품목들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철제품 중 전기동(99.99%이상)이 국제시세 상승으로 톤당 전주대비 8만원이 올라 8백66만원에 거래되었으며 배관설비재 중 동파이프(L-TYPE 15A 15.88㎜ 0.426kg/m)도 원자재가 상승으로 2백90원이 올라 m당 4천2백30원에 거래되었다. 석유화학제품 중 나프타, 톨루엔, 크실렌 등은 국제시세 상승으로 전주대비 1.3% ~ 1.6% 정도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사출용), 프로필렌그리콜(PG,공업용벌크) 등은 원자재가 하락으로 전주대비 각각 3.5%, 3.7% 내림세를 보여 품목별 엇갈린 등락을 나타냈다.

  귀금속 중 금은 국제 금 가격이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과 우려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3.75g당 전주대비 5천3백원이 내린 28만6천7백원에 거래되었으며 은 가격도 4천1백10원에 거래돼 전주대비 1백80원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농산물 중 배추, 상추, 오이 등은 긴 장마 후 폭염의 여파로 생육 및 상품성이 모두 좋지 않은 가운데 강세를 보였으나 무, 시금치, 감자 등은 수요 감소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육류 중 닭고기는 매기가 한산하나 폭염으로 인한 양계시설 유지비용 부담 증가로 오름세에 거래된 반면에 돼지고기는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수요 감소로 전주대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물 중 오징어, 고등어 등은 장마가 마무리되고 조업이 재개되면서 어획량 증가로 전주대비 내림세를 보였으나 명태는 무더운 날씨로 매기가 한산하나 수입물량 감소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 (회장 성 광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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