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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에서 찾아낸 히트상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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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에서 찾아낸 히트상품 다양한 분야에서 통계를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정책에 대한 기획단계에서부터 통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에 있어서는 통계자료가 마케팅 정책의 수립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제는 신뢰도가 높은 국가통계의 생산 및 관리 능력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르는 기준이 될 정도다. 우리나라의 국가통계 생산 및 관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한다. 지난 해 실시된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인터넷 참여율은 47.9%로 세계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그 이전까지는 캐나다가 보유한 18.5%가 최고기록이었다. 우리의 첨단 IT 수준과 체계적인 통계조사관리 시스템의 결합이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으며, 국민들이 인구주택총조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해준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었음은 물론이다. 유망직종에 있어서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업 간 경쟁력이 심화되고 고객중심의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이 중요해지면서 마케팅 조사 및 통계분석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대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OECD 등 국내외 각종 통계기관에서는 분기별 탁주 출하량이나 1인당 쌀 소비량의 변화, 국가별, 근로자 노동시간, 가구주 연령대별 자동차 구입비용 조사 결과 등 다양한 통계수치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런 통계 분석을 십분 활용해 사회 변화와 소비자 성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반영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가하는 다양한 히트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쌀막걸리의 경우 통계활용이 제품 생산 및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웰빙에 대한 고객수요 증가와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100% 국내산 쌀로 주조한 고급막걸리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커피 제품 생산업계에서도 통계자료를 활용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OECD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서 보면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2천2백56시간으로 OECD 30개 회원국 평균인 1천7백64시간보다 1.3배 가량 높은 최장 시간의 노동을 하고 있다. 이에 커피 업계 등에서는 직장인을 주 타깃으로 삼고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한 숨 돌릴만한 유일한 즐거움이 바로 커피 한 잔의 여유라는 점을 앞세워 광고에도 직장인의 이야기를 담는 등 통계자료를 활용한 소비자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홈쇼핑업계를 비롯한 유통가에서는 외식을 대신해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조리기구와 가사 참여율이 늘어난 남성들을 위한 가사도우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도 외식비의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남성들의 가사활동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통계 분석은 힘을 발휘했다. 이러한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재료를 뒤집지 않고 위, 아래에서 직화로 구워주는 기능의 직화오븐 조리기구는 사용법이 간단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타깃을 남성에게까지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홈쇼핑에서 조리기구 1위를 차지했기도 했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통계분석의 힘은 여실히 드러난다.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한 중형세단의 경우 최근 젊은 고소득층이 늘고 수입차 못지않은 편의와 디자인을 원하는 수요층이 있다는 점을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적극 마케팅에 활용해 성공할 수 있었다 유행과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국가통계의 활용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와 활용성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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